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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하이브 주식을 8% 급락시킨 민희진은 누구?

자아D 2024. 4. 23. 13:13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하이브와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의 CEO민희진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하이브 주식이 급락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하이브는 많은 레이블을 보유한 거대 기업입니다. 하이브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BTS인데요. BTS의 정확한 소속사는 하이브의 레이블 회사인 빅히트 뮤직입니다.

이처럼 많은 레이블 회사 중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와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간략히 정리해 보고 어도어의 CEO 민희진은 누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브 어도어

이번 사태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감사권을 발동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하이브가 레이블 회사인 어도어에 감사권을 발동 한 이유는 본사로부터 독립을 하려는 운직임이 있다고 보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업무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희진

그렇다면 어도어의 CEO 민희진은 누구일까요?

뉴진스와-민희진대표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

민희진 대표는 1979년 12월 16일 생으로 여흥 민 씨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를 나왔으며 기업인이자 연예기획자, 음악 프로듀서입니다.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 직원으로 입사하여 소녀시대, SHINee, f(x), EXO, Red Velvet, NCT의 실험적 콘셉트를 주도했습니다. 2009년 이후 SM에서 발매된 많은 앨범 콘셉트와 앨범 아트들이 그녀의 손을 거쳤습니다.

결국 2017년 SM의 등기 이사가 되었습니다. 공채 신입사원으로 시작해서 승진으로만 대형기획사의 임원자리까지 오르는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은 인물입니다.

2019년쯤 SM을 퇴사하였고 고심 끝에 하이브로 이직하게 되는데 하이브로 옮겨가며 내건 조항은 ‘무간섭’과 ‘창작의 독립’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하이브로 향했고 하이브는 민 대표를 영입하며 민 대표에게 막대한 권한을 넘겨줬습니다. 민 대표를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임명하며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까지 맡겼습니다. 이 공간을 어도어라는 레이블 회사가 되었고 그렇게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를 탄생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어도어의 주식 배분

2021년에는 하이브 레이블로 설립된 어도어 대표로 임명했습니다. 2023년에는 하이브가 지분까지 넘겼습니다. 전자금융공시에 따르면 민 대표는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지분 18%를 매수했습니다. 하이브는 나머지 2%를 어도어 경영진에게 매각했습니다. 하이브가 지분까지 넘겨준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3년 어도어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2년 186억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1102억까지 늘었습니다. 걸그룹 뉴진스 덕이었습니다. 뉴진스의 존재감은 커졌고 민 대표의 지배력도 견고해졌습니다. 이 와중에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민 대표와 임원들에 대한 배당은 없었다고 합니다.

어도어를 독립시키려는 움직임

도어에서 2023년 9월 지배 구조를 뒤흔들 수 있는 결정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가 급격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이사회 구성을 ‘민희진 사단’으로 모두 바뀐 것입니다.

즉 2023년 9월 지분 80%를 보유했던 하이브 측 경영진들이 물러나고 이사회가 민 대표 사단으로 꽉 채워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 유상증자를 통해 하이브의 지분을 빼고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지분을 가져오려는 시도가 보였습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 대표와 어도어 일부 경영진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는가 하면,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해 오다 하이브 사내 감사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맨'은 올 초 하이브에서 어도어로 적을 옮긴 어도어 부대표입니다. 그는 하이브 재직 당시 재무부서에서 IR을 담당하며 상장 업무 등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브는 그가 어도어 독립에 필요한 비공개 문서, 영업비밀 등을 어도어 측에 넘겨줬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희진 대표의 입장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를 지키기 위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하이브 쪽에서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독립시도'를 한다라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은 올해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킵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민희진 대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아일릿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했고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어도어는 이미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이번 카피 사태는 물론, 이를 포함하여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으나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하기에 급급하였으며, 구체적인 답변은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하이브는 22일 갑작스레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이유로 민 대표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론에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였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기사나 여기 찾아보면 어렵게 쓰여있습니다. 간략히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하이브의 주장은 '우리 회사 레이블이 소속아티트가(뉴진스) 뜨니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대표 CEO를 자르겠습니다.'입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CEO 주장은 '모기업인 하이브의 다른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데뷔하는 새로운 그룹이 뉴진스랑 너무 똑같다, 그리고 뉴진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라,라고 문제를 제기했더니 문제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 우리는 독립하려는 움직임은 없었고 이것은 하이브 측의 언론 플레이를 하며 나를 자르려 한다.'입니다.

하이브가 산하가 많다 보니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이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충격이 덜하겠지만 민희진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약간 충격일 것 같습니다. 문제의 뉴진스와 똑같다는 그룹의 프로듀싱한 인물이 방시혁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회사 간의 다툼이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문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