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늘은 성공리에 진행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연 행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 씨의 회갑을 축하하고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 현륭원을 찾아뵙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원행을 재연하는 행사입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의왕구간은 엘에스로부터 기아자동차 앞을 거쳐 의왕시청까지 약 9Km이며, 총인원 152명, 말 18 필이 동원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 행사장에서는 12시부터 30분간 의왕문화원에서 재구성한 의왕농악 사물판굿과 모듬북·사자가 태평성대를 알리는 공연을 진행하고, 능행차 행렬을 맞이하는 ‘정조맞이 행사’와 격쟁(왕의 거동 중에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억울함을 하소연), ‘자객대적공방전’등 상황극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의 주요 배역인 정조대왕, 혜경궁홍 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등 4명의 출연진을 의왕 시민으로 선정하여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역사적 사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1752~1800, 재위 1776~1800)가 어머니 혜경궁 홍 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을묘년(1795년)에 진행한 대규모 행차를 말합니다.
정조대왕은 24년의 재위기간 동안 친아버지인 장조(사도세자)의 묘소를 양주 배봉산에서 화성 현륭원(顯隆園, 지금의 융릉)으로 옮긴 후 11년간 총 13번의 원행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즉위 20년 해인 1795년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혜경궁 홍 씨의 회갑을 맞아 행했던 대규모 행차가 '을묘년 화성행차'입니다.
당시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출발하면서 시작한 능행차에는 6000여 명의 사람과 788 필의 말이 동원됐으며, 8일간의 여정 끝에 긴 행렬이 도착한 화성에서는 혜경궁 홍 씨의 성대한 회갑연이 거행됐습니다.
그리고 이 행차의 기록은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자세한 글과 그림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10권 8 책에 달하는 《원행을묘정리의궤》에는 능행의 공식 일정과 행렬에 사용된 가마, 기물 등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기록돼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특히 이번 능행차 재연 행사는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 참여해 다른 해보다 각별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관람객들이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드론까지 띄워 수원시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적극 참여 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능행차 재연 행사는 우리나라의 좋은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축제들이 많아져서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