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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 의 명패 유래 와 뜻

자아D 2024. 5. 10. 11:31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얼마 전 윤대통령이 취임 2주념하여 임기 기간 동안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 발언할 때 앞에 두었던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문구가 적힌 명패를 두었습니다.

이명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라는 뜻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이 명패는 무엇일까요?

the buck stops here

먼저 The Buck Stops Here의 해석은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윤석열-대통령의-기자회견전-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 모두 발언

The Buck Stops Here라는 말의 유래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데, 포커 게임에서 공정하게 딜러의 순번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한 buckhorn knife에서 나왔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손잡이가 사슴뿔로 된 칼을 다음 딜러에게 넘겨주는 것(passing the buck)이 곧 '책임과 의무를 전가한다'는 관용어로 굳어졌고, 이에 따라 수사슴 혹은 1달러를 의미했던 buck에 "책임"이라는 뜻이 더해졌다는 것입니다.

'The Buck Stops Here' 명패

윤대통령이 이날 모두 발언에서 앞에 두었던 ' The Buck Stops Here' 명패는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로 준 것입니다.

'The Buck Stops Here'의 명패를 쓴 대통령은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으로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의 명패에 새겨두고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명패의 뒷면엔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I'm from Missouri'가 쓰여 있었다는데, 이는 자신의 결단이 충분한 심사숙고 후에 이루어진 것임을 은연중 과시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루먼 대통령과 'The Buck Stops Here'

이 명패는 트루먼이 만든 것이 아니라 선물 받은 것이 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1942년 네바다의 한 신문은 A. B. 워필드(A. B. Warfield) 대령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슬로건이 'The Buck Stops Here'라고 보도했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서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3년 후 그 문구는 오클라호마 주의 엘 리노(El Reno)에서 프레드 캔필(Fred M. Canfil)이라는 보안관의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강한 인상을 받은 캔필이 그 문구를 트루먼에게 보낸 것입니다.

트루먼은 대통령 이임식 연설에서 "The President can't pass the buck to anybody. No one else can do the deciding for him. That's his job(대통령은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그 누구도 대통령의 결정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결정은 온전히 대통령의 몫이다)"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루먼의 말을 원용해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1961~)는 2010년 1월 7일 오후 백악관 만찬장 연설에서 지난 성탄절 발생한 알 카에다의 미 항공기 테러 기도 사건에 대해 "The buck stops with me(모두 내 책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he Buck Stops Here' 유래

The Buck Stops Here라는 말의 유래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데, 포커 게임에서 공정하게 딜러의 순번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한 buckhorn knife에서 나왔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손잡이가 사슴뿔로 된 칼을 다음 딜러에게 넘겨주는 것(passing the buck)이 곧 '책임과 의무를 전가한다'는 관용어로 굳어졌고, 이에 따라 수사슴 혹은 1달러를 의미했던 buck에 "책임"이라는 뜻이 더해졌다는 것입니다.

buck은 달러

buck은 "달러"라는 뜻으로도 쓰이며, in the bucks는 속어(俗語)로 "돈이 있는"이란 뜻입니다. 왜 달러를 buck이라고 했을까요? 서부에선 포커 게임에서 쓰던 buck의 용도로 한때 silver dollar(1달러짜리 은화)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여기 서서'buck=dollar'라는 뜻이 나온 것입니다. 1865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인디언이 buckskin(사슴 가죽)을 물물교환의 단위, 즉 사실상 달러로 쓴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buck의 또 다른 뜻은 buck fever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전의 흥분, 초보 사냥꾼이 처음으로 사냥감을 대하고 느끼는 흥분"을 뜻하기도 합니다.

buck 사냥에 나선 초보 사냥꾼들은 막상 buck을 보면 초조해지고 손에 땀이 나는 등 긴장하기 마련인 데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다른 나라 대통령들은 기자 회견을 자주 합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2년간 기자 회견을 20회 했는데 이는 역대 대통령 중 레이건 대통령 이후에 최저 수치라고 합니다. 참고로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 2년간 7회를 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은 취임 2년간 20회 기자회견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통령은 취임 2년간 2회에 불과 한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된 그것도 뜻을 찾아봐야 알 수 있는 명패를 앞에 두었습니다. 그것도 미국 대통령이 선물로 준 명패를

이 나라가 자주 독립국인지 다시 한번 의심이 들만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