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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전 사태 대혼란 울산 정전의 원인은?

자아D 2023. 12. 8. 15:00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울산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날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갑자기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었습니다. 당시 사태는 변전소 설비 이상으로 인해 일시적 '전압 강하'가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 울산 정전 사태는 무엇이 원인일까요?

울산 정전 피해

울산에서 6일 오후 3시 40분께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8만 7600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전기 공급이 곧바로 이뤄졌지만 일부는 1시간 50분가량 정전이 계속돼 각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구청과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는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민원이 빗발쳤습니다.

신호등이 꺼졌다거나 정전이 언제 복구되냐는 문의성 민원이 많았고 정전 때문에 자신이 판매하는 물고기가 다 죽을 판이라는 자영업자 민원도 있었습니다.

울산-대규모-정전-사태
울산 대규모 정전 사태 신호등이 꺼져있다.

주유소도 역시 영업을 중단했고. 정전이 발생한 한 병원에서는 컴퓨터와 진료 기계를 사용할 수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울산병원에 인근에서는 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가 건물이 정전돼 진료 후 약을 구입하러 온 환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타 지역 약국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기계식 주차타워가 작동하지 않아 진료를 보고 나온 시민들이 차를 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편의점도 속을 태웠습니다. 냉장 식품들이 상할 수 있어 폐기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주민 센터에서는 민원을 보러 온 주민들이 서류 등을 발급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고, 불 꺼진 센터 건물에는 직원들만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가 집계한 이날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는 31건이나 됐습니다. 이 밖에 안전사고 12건, 화재 의심 6건 등 접수됐습니다. 정전과 관련해 신고된 건수는 총 756건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정전 원인

울산 대규모 정전사고는 한국전력공사가 노후설비 공사를 하던 중 절연 장치 일부가 파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7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설명을 들어보면, 이 사고는 옥동변전소의 모선(외선에 전류를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줄기의 선) 개폐장치의 절연장치가 파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 모선의 개폐장치는 28년 동안 사용해 온 것이며, 사고 당시 ‘노후설비 교체’ 공사로 전기가 끊긴 상태였습니다.

한전은 절연장치가 파괴된 원인으로 절연장치를 둘러싼 절연물질(가스)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이물질로 절연장치가 파괴될 수도 있지만, 부분 방전 시험에서 이상이 없었기에 가능성이 적다”라고 말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45조 원에 육박합니다. 한전의 적자가 쌓이면서 노후화된 부품의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게 됩니다.

한전은 돈 버는 기업이 아닙니다. 공기업입니다. 적자를 보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적자를 이유로 민영화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전이 민영화가 된다면 에너지 부익부 빈익빈은 더 크게 적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전의 민영화 준비를 척척 해나가는 정부를 보면 정말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한전 민영화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