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는 학폭 당한 주인공이 멋지게 복수에 성공하여 남자친구의 복수를 도우려 교도소로 가는 결말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실은 어떨까요? 현실판 더 글로리 주인공이라고 불리는 표예림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신판 더 글로리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공개> <===전에 썼던 포스팅입니다.
표예림 극단적 선택 이유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중·고교 시절 12년간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해 현실판 ‘더 글로리’ 당사자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유튜버로 활동해 오던 표 씨는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로 간주되는 고인의 마지막 영상에는 유튜버 A 씨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습니다. 표 씨는 A씨가 자신에 대한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뿐 아니라 사이버 불링(괴롭힘)을 이어갔으며, A 씨로부터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표 씨는 A 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표씨의 학폭 피해 폭로 이후 한 단체 소개로 알게 됐으나 견해차 등으로 갈등을 빚다 법적 다툼까지 벌이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표씨는 A씨로부터 4건의 고소를 당했고, 표 씨가 A 씨를 상대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도 7건 정도입니다.
A 씨의 입장
표 씨 사망 직후 A 씨는 자신의 채널에 “스토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표씨는 법정공방에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범죄 혐의로 인해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A씨는 또 한 매체를 통해 “표 씨가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서 오히려 무고죄로 고소해 사건이 진행 중이었다”면서 “표 씨와 그의 변호사와 관련해 영상을 올렸으나 상대방 변호사가 유명인이고 고인이 사망했기에 해당 영상을 내렸다. 사실 관계가 틀린 건 없다. 카라큘라 등 여러 인플루언서가 저를 다룬 허위 영상에 대해선 애도기간이 지난 뒤 법적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표예림 씨를 돕던 사람들
카라큘라
그동안 표 씨를 돕던 유튜버 ‘카라큘라’가 표 씨와 쌍방 고소로 얽혔던 유튜버를 향해 분노를 표했습니다.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고 황망한 심정”이라면서 유튜버 A 씨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카라큘라는 “학교폭력 피해자 구호활동을 자신과 연대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표 씨)과 주변 사람들까지 막무가내로 고소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해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 비방 영상 게시로 ‘사이버 불링(괴롭힘)’과 스토킹을 행했던 장본인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에 대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도했습니다.
촉법나이트
교사들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 '촉법나이트'가 표예림 씨 가해자들 실명을 거론하며 또 다른 신상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11일 가해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는 SNS 계정 '촉법나이트'는 "학폭 피해자 표예림 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었다"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지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과 과거 폭로됐던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 표예림 님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가해자들 외에 표 씨를 스토킹 하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의 실물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계정은 "유튜버 이 자가 너무 악질이던데 제보가 빗발친다. 충분히 검증해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약 한 달 전부터 표예림 씨는 SOS 신호를 보냈습니다. 표예림씨의 유튜브 채널에 가보면 알수 있습니다. 괴롭힘 당한것을 방송에서 나와 말한 후 표예림씨는 희망을 봤을까요 더 한 절망을 봤을까요? 학폭 피해 사실을 공론화 하지 않았다면 표예림씨는 잘 살고 있었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부디 괴롭힘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기를 그리고 가해자들에게는 더한 고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