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오늘은 집먼지진드기로 발생하는 민감성 중증 만성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기다리던 소식일 것 같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을 찾았다는 희소식입니다. 바로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유발되는 민감성 중증 만성 아토피피부염의 악성 고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인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집먼지진드기 아토피 피부염 IP-10
아토피 환자에서의 집먼지진드기 양성률은 68.8%에 이른다고 합니다. 복합적 항원성으로 인해 특이적 기전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습니다. 집먼지진드기 항원에 노출된 각질형성세포가 IP-10을 생성하고 분비를 증가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질형성세포는 각종 염증 매개 인자를 분비해 주위의 면역세포와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함으로써 질환의 악화 혹은 만성화를 유도합니다.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각질형성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항원-특이적 인자의 발굴, 아토피피부염의 면역 활성에서의 역할 검증은 매우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경북대 연구팀은 집먼지진드기 항원으로 자극된 각질형성세포에서 분비되는 수많은 인자 중 IP-10(Interferon-γ-inducible protein-10, CXCL10)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분비되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역할을 검증했습니다.
IP-10
실험 결과 아토피피부염 병소에서 IP-10 발현 수준은 아토피의 대표적 임상 징후인 피부 두꺼워짐, 홍반, 염증을 동반한 각질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중요지표인 Th2-세포 매개 면역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IP-10 인자가 병소 지역으로 침윤된 림프구를 활성화시켜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고 만성화시키는 중요 악성루프-유도 인자로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됐습니다.
그러니까 IP-10 인자를 제어하면 새로운 개념의 아토피피부염 표적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을 마치며
연구를 진행한 경북대의대 한 교수는 “현재 연구팀은 IP-10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독성이 적고 피부 침투가 우수한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 중으로 약물의 물성을 개선하기 위해 나노-약물 결합체를 합성 중에 있다”며 “앞으로 중증·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긋지긋한 아토피 정복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빨리 새로운 약이 나와서 아토피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