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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사퇴 이유는?

자아D 2023. 10. 27. 12:50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요즘 계속 연예계에서 향정신 약물을 불법적으로 투여한 사건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약퇴치운동 본부의 김필여 이사장이 사퇴한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이런 사회적 이슈가 연속으로 나와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김필여 이사장이 옷을 훔쳐서 그게 걸리고 법정에서 10만 원 벌금형이 나와서 사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천천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필여

김필여 씨는 1965년 9월 19일 경상북도 영주생으로 현직은 국민의 힘 안양시 동안구 을 당협위원장입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을 나왔고 동국대학에서 경영전문대학원을 마쳤습니다. 

김필여-마약퇴치운동분부-이사장
김필여 <연합뉴스>

제7대 안양시의원을 제8대까지 하다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양시장 후보였습니다.

김필여 의류 절도 사건

2022년 11월, 평촌의 모 아웃렛에서 블라우스를 속에 껴입는 수법으로 옷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혀 입건되었으며, 2023년 2월 경찰조사를 거쳐 즉결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경찰진술에서 생리도벽 때문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김필여 위원장은 2023년 9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매장에서) 입고 나온 옷을 집에 걸어 놓고 한참 뒤에 못 보던 옷이 있어 딸에게 물으니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매장을) 찾아갔는데 담당 직원이 없었고 한참 또 시간이 지난 다음에 갔는데 그분(첫날 만난 직원)이 안 계셔서 다른 옷을 산 뒤 왔고 마지막으로 찾아가 옷값을 지불했다”며 해명했습니다.

또 11월에 옷을 입고 온 이후 마지막으로 찾아가 옷값을 지불한 시점이 언제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남편 계좌로 지불했는데 확인해 보니 2월 하순 정도였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절도의 법적 의미를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정하면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1월에 사건이 있었음에도 한 기자의 취재를 거부하는 등 사건을 덮으려 하다가 되려 수많은 의혹에 휩싸이게 된 것입니다.

김필여-사퇴
김필여 이사장의 사퇴 기사들

김필여 절도 사건 판결

후속 기사에 따르면, 해당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서 김필여에 대해 절도 혐의로 즉결심판 처분을 내렸고,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참고로 선고유예는 죄가 가벼운 범죄인에 대해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동안 미루는 것을 말하는데, 죄는 인정되지만 사건 자체가 경미하기 때문에, 유예 기간 동안 특정한 사고 없이 지내면 소송이 중지되는 형식의 처분을 말합니다.

김필여 징계

결국 2023년 10월 16일, 현행 법령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회에 김필여 이사장에 대한 해임요구서를 발송했고, 이후 김필여가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자리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월 25일 오후 김필여의 자진사퇴 승인 요청의 건을 승인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본인의 도벽 때문에 이사장 자리에서 사퇴하게 된 김필여 당협 위원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로 인정하지 않고 또 핑계를 대다가 일이 더 커져 버렸습니다.

부디 나라 세금으로 월급을 가져가는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 해주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