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 자아 D입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
방역 당국은 아직 백일해 접종을 마치지 못한 어린이들의 추가접종을 당부했습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올해 백일해 환자는 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명) 대비 3.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일해
사람 이름 같은 이병은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다.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늦은 여름 또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으나 특징적인 백일해 소견이 없는 성인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합니다.
백일해 증상
잠복기는 3~12일이며 6~8주에 걸쳐 3단계의 임상 경과를 취합니다.
첫 번째 카타르기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1~2주 지속되며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납니다.
두 번째 경해기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발작성인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해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회복기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정도와 횟수 및 구토가 점차 감소하며 약 1~2주 지속됩니다.
백일해 환자 수
질병청의 백일해 전수감시 결과 올해 누적 발생 건수는 83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5년 간 같은 기간 백일해 환자 발생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385명에서 2020년 117명으로 떨어졌으며, 코로나19 2~3년 차에는 15명, 25명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가 올해 83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주간 평균 환자는 1.8명이었으나 지난 10월 1일부터 최근 5주 동안은 주간 평균 8.6명이 발생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69.9%)으로 가장 많고 70세 이상이 11명(13.3%), 60세 이상 6명(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2명(26.5%), 경기가 20명(24.1%)으로 많았습니다.
백일해 백신
국내 백일해(DtaP)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본접종을 하고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접종을 3번 더 맞아야 합니다. 만 12세 이하는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DtaP 4차 예방접종률은 95%를 상회하나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1세 97.3%, 2세 95.1%, 3세 95.8%, 6세 94.1%, 12세 85.8%로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6세와 12세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백일해 예방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타 호흡기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기침 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 예방접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에 확진됐다면 항생제를 복용하고 5일 간 격리한 뒤 등교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가 유행한 학교의 교직원 중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접종이 권장됩니다.
질병청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성인에게는 무증상으로 있어서 유아나 노년층에 전파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백일해입니다. 유아 때 예방 접종을 하지만 10세가 넘으면 접종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파가 위험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병의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안 좋은 소식입니다.
얼마 전 소의 전염병 럼피스킨병에 대해서도 다뤘습니다.
럼피스킨병도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럼피스킨에 걸린 소가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살이는 동물에게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인 전염병 모든 전염병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